무리한 다이어트가 부른 '젊은 담석증'…소화불량과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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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1 26-08-17 08:53본문
고령층에서 흔하다고 알려진 담석증이 젊은층에서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담석증환자는 2021년 3만2516명에서 2025년 3만3852명으로 약 4.1% 증가했다. 2025년에는 20~30대 여성환자가 1만8841명으로 남성(1만5011명)보다 약 1.3배 많았다.
■고령층 질환이라지만…젊은층도 안심 못 해
담석증은 담즙 속 찌꺼기가 돌처럼 굳어 담낭이나 담도에 생기는 질환이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식사할 때 배출해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하지만 담즙의 성분 균형이 깨지거나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담석이 만들어질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간담췌·혈관센터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비만, 식습관, 급격한 체중감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단기간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및 무리한 식단 조절 등이 늘어나는 만큼 젊은층의 담석증 발생위험이 커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 왜 담석 만들까
문제는 다이어트 자체보다 단기간의 급격한 체중감량과 장시간 공복, 극단적인 식사제한이다.
오랫동안 굶으면 담낭이 담즙을 배출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고 담즙이 정체되기 쉽다. 극단적인 절식이나 초저지방·초저열량 식단 역시 담낭 수축을 감소시켜 담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양근혁 교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해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위험이 크다”며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다이어트까지 더해지면 담즙 정체를 유발해 담석 생성 위험을 더 부추긴다”고 밀했다.
■급체·위염과 헷갈려…‘갑작스러운 통증’ 단서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설령 증상이 나타나도 식후 더부룩함 등 일반적인 소화불량과 비슷해 소화제만 복용하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담석증도 의심해야 한다.
보다 특징적인 증상은 ‘담도산통’이다. 속쓰림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위염·소화불량과 달리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강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해 30분에서 수시간 이어질 수 있다. 오심·구토가 동반되거나 오른쪽 날개뼈 또는 등으로 통증이 뻗치기도 한다.
박관태 원장은 “특히 통증이 5~6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 몸살기운이 동반될 경우 급성담낭염 등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담석 있다고 무조건 수술?…증상 여부가 중요
담석증은 복부초음파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담석의 유무와 위치·크기, 담낭상태 등을 살피고 필요하면 CT나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MRCP)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담석이 발견됐다고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담석의 크기와 개수, 담낭벽의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반면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합병증위험 등을 고려해 담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양근혁 교수는 “담낭을 남겨두고 돌만 제거하더라도 이미 병이 들어 기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담석이 다시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재발로 반복적으로 수술받는 것보다 원인이 되는 담낭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담낭 절제해도 소화 기능엔 이상 없어
담낭을 절제하더라도 소화액인 담즙 자체는 간에서 정상적으로 계속 생성돼 소화 기능에 영구적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양근혁 교수는 “단 수술 후에는 담즙이 저장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장으로 바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약 한 달 정도는 일시적인 소화불량이나 식후 잦은 배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시기에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고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필요시 소화제나 이담제의 도움을 받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담도가 일부 기능을 대체하기도 하여 과식과 같은 무리한 식습관만 피한다면 큰 문제 없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
담석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조건 굶기보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면서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공복과 극단적인 식단조절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출처 : 헬스경향(https://www.k-health.com)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담석증환자는 2021년 3만2516명에서 2025년 3만3852명으로 약 4.1% 증가했다. 2025년에는 20~30대 여성환자가 1만8841명으로 남성(1만5011명)보다 약 1.3배 많았다.
■고령층 질환이라지만…젊은층도 안심 못 해
담석증은 담즙 속 찌꺼기가 돌처럼 굳어 담낭이나 담도에 생기는 질환이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식사할 때 배출해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하지만 담즙의 성분 균형이 깨지거나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담석이 만들어질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간담췌·혈관센터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비만, 식습관, 급격한 체중감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단기간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및 무리한 식단 조절 등이 늘어나는 만큼 젊은층의 담석증 발생위험이 커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 왜 담석 만들까
문제는 다이어트 자체보다 단기간의 급격한 체중감량과 장시간 공복, 극단적인 식사제한이다.
오랫동안 굶으면 담낭이 담즙을 배출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고 담즙이 정체되기 쉽다. 극단적인 절식이나 초저지방·초저열량 식단 역시 담낭 수축을 감소시켜 담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양근혁 교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해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위험이 크다”며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다이어트까지 더해지면 담즙 정체를 유발해 담석 생성 위험을 더 부추긴다”고 밀했다.
■급체·위염과 헷갈려…‘갑작스러운 통증’ 단서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설령 증상이 나타나도 식후 더부룩함 등 일반적인 소화불량과 비슷해 소화제만 복용하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담석증도 의심해야 한다.
보다 특징적인 증상은 ‘담도산통’이다. 속쓰림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위염·소화불량과 달리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강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해 30분에서 수시간 이어질 수 있다. 오심·구토가 동반되거나 오른쪽 날개뼈 또는 등으로 통증이 뻗치기도 한다.
박관태 원장은 “특히 통증이 5~6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 몸살기운이 동반될 경우 급성담낭염 등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담석 있다고 무조건 수술?…증상 여부가 중요
담석증은 복부초음파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담석의 유무와 위치·크기, 담낭상태 등을 살피고 필요하면 CT나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MRCP)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담석이 발견됐다고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담석의 크기와 개수, 담낭벽의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반면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합병증위험 등을 고려해 담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양근혁 교수는 “담낭을 남겨두고 돌만 제거하더라도 이미 병이 들어 기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담석이 다시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재발로 반복적으로 수술받는 것보다 원인이 되는 담낭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담낭 절제해도 소화 기능엔 이상 없어
담낭을 절제하더라도 소화액인 담즙 자체는 간에서 정상적으로 계속 생성돼 소화 기능에 영구적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양근혁 교수는 “단 수술 후에는 담즙이 저장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장으로 바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약 한 달 정도는 일시적인 소화불량이나 식후 잦은 배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시기에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고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필요시 소화제나 이담제의 도움을 받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담도가 일부 기능을 대체하기도 하여 과식과 같은 무리한 식습관만 피한다면 큰 문제 없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
담석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조건 굶기보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면서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공복과 극단적인 식단조절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출처 : 헬스경향(https://www.k-healt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