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인 줄 알았는데 담석증?…여름철 20~50대 환자 증가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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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1 26-08-14 08:48본문
갑작스럽게 심한 복통과 급체 증상을 겪었다가 몇 시간 만에 회복된 경험이 있다면 단순한 위염이나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다이어트 중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통증을 느꼈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담석증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체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젊은 연령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내원 환자는 2018년 19만2551명에서 2019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약 28만6700명까지 증가했다. 7년 동안 약 4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여름철 20~50대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6월 대비 7~8월 월평균 환자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20~30대는 8.4%, 40~50대는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환자의 평균 증가율인 5.6%와 비교하면 각각 1.5배, 1.7배 높은 수준이다.
강남베드로병원 간담췌·혈관센터 외과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비만과 식습관, 급격한 체중 감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단기간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사, 무리한 식단 조절이 늘어나는 만큼 젊은층의 담석증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체중 감량·극단적인 식단, 담석증 위험 높여
담석증은 담즙 속 찌꺼기가 침전돼 돌처럼 뭉친 결석이 담낭이나 담도에 생기는 질환이다. 간에서는 매일 약 750㎖의 담즙이 만들어지며 담즙은 콜레스테롤과 지방, 담즙산염, 단백질, 빌리루빈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성분의 비율이 불균형해지면 담낭 안에 찌꺼기가 생기고 담석이 형성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유형은 담즙 속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 발생하는 콜레스테롤 담석이다. 비만이나 육류·고지방 중심의 식습관과 관련이 있어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역시 담즙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여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박관태 원장은 “단기간의 급격한 체중 감량과 과도한 식사 제한은 담낭 기능을 떨어뜨려 담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GLP-1 계열 약물을 이용한 급격한 체중 감량도 담석증을 비롯한 담낭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극단적인 절식이나 초저지방·초저열량 식단 역시 담낭의 수축을 감소시켜 담즙이 정체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담석 발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거나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는 행동은 피하고, 체중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담석증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인 사람, 중장년층은 생활습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간과 담낭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담석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중 복부 초음파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박 원장은 “모든 담석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담석의 위치와 크기, 증상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관리하면 담낭염과 담관염, 췌장염 등 합병증 위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담도산통’ 특징…급체·위염과 혼동하기 쉬워
담석이 담낭이나 담도에서 담즙의 흐름을 막으면 복통과 오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상복부와 오른쪽 윗배에 주로 발생하는 담도산통이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서 담낭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발생하는 통증으로, 급체나 위염 또는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다.
담도산통은 강한 통증이 갑작스럽게 시작돼 짧게는 30분, 길게는 수 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복통과 함께 오심이나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과식하거나 기름진 고지방 음식을 먹은 뒤 통증이 반복된다면 담도산통일 가능성이 있다.
통증이 5~6시간 이상 계속되거나 발열이 동반되면 급성 담낭염 등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담석증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복부 초음파다. 복부 초음파를 통해 90% 이상에서 담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CT나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MRCP)을 시행해 담관과 췌관의 상태를 살펴본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담석의 위치와 크기, 염증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담석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고 담낭암이나 합병증 위험이 크지 않다면 별도의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반면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 있거나 무증상이더라도 합병증 위험이 크다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담석 크기가 3㎝ 이상이거나 도재담낭으로 불리는 석회화 담낭, 담낭용종, 췌담관 합류이상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 치료는 담낭절제술이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주로 시행되며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빨라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후 1~2일 만에 퇴원할 수도 있다. 다만 담석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간이나 췌장까지 살펴보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담석증이 의심된다면 간담췌 분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순수 콜레스테롤 담석이면서 크기가 1.5㎝ 미만이고 담낭 기능이 보존된 일부 환자는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복용해 담즙 속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담석을 녹이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률이 50%에 이를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환자라도 매년 약 1~2%에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속적인 추적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피하고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소화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건강다이제스트(https://www.ikunkang.com)
담석증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체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젊은 연령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내원 환자는 2018년 19만2551명에서 2019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약 28만6700명까지 증가했다. 7년 동안 약 4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여름철 20~50대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6월 대비 7~8월 월평균 환자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20~30대는 8.4%, 40~50대는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환자의 평균 증가율인 5.6%와 비교하면 각각 1.5배, 1.7배 높은 수준이다.
강남베드로병원 간담췌·혈관센터 외과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비만과 식습관, 급격한 체중 감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단기간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사, 무리한 식단 조절이 늘어나는 만큼 젊은층의 담석증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체중 감량·극단적인 식단, 담석증 위험 높여
담석증은 담즙 속 찌꺼기가 침전돼 돌처럼 뭉친 결석이 담낭이나 담도에 생기는 질환이다. 간에서는 매일 약 750㎖의 담즙이 만들어지며 담즙은 콜레스테롤과 지방, 담즙산염, 단백질, 빌리루빈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성분의 비율이 불균형해지면 담낭 안에 찌꺼기가 생기고 담석이 형성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유형은 담즙 속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 발생하는 콜레스테롤 담석이다. 비만이나 육류·고지방 중심의 식습관과 관련이 있어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역시 담즙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여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박관태 원장은 “단기간의 급격한 체중 감량과 과도한 식사 제한은 담낭 기능을 떨어뜨려 담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GLP-1 계열 약물을 이용한 급격한 체중 감량도 담석증을 비롯한 담낭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극단적인 절식이나 초저지방·초저열량 식단 역시 담낭의 수축을 감소시켜 담즙이 정체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담석 발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거나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는 행동은 피하고, 체중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담석증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인 사람, 중장년층은 생활습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간과 담낭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담석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중 복부 초음파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박 원장은 “모든 담석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담석의 위치와 크기, 증상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관리하면 담낭염과 담관염, 췌장염 등 합병증 위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담도산통’ 특징…급체·위염과 혼동하기 쉬워
담석이 담낭이나 담도에서 담즙의 흐름을 막으면 복통과 오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상복부와 오른쪽 윗배에 주로 발생하는 담도산통이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서 담낭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발생하는 통증으로, 급체나 위염 또는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다.
담도산통은 강한 통증이 갑작스럽게 시작돼 짧게는 30분, 길게는 수 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복통과 함께 오심이나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과식하거나 기름진 고지방 음식을 먹은 뒤 통증이 반복된다면 담도산통일 가능성이 있다.
통증이 5~6시간 이상 계속되거나 발열이 동반되면 급성 담낭염 등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담석증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복부 초음파다. 복부 초음파를 통해 90% 이상에서 담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CT나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MRCP)을 시행해 담관과 췌관의 상태를 살펴본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담석의 위치와 크기, 염증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담석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고 담낭암이나 합병증 위험이 크지 않다면 별도의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반면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 있거나 무증상이더라도 합병증 위험이 크다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담석 크기가 3㎝ 이상이거나 도재담낭으로 불리는 석회화 담낭, 담낭용종, 췌담관 합류이상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 치료는 담낭절제술이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주로 시행되며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빨라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후 1~2일 만에 퇴원할 수도 있다. 다만 담석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간이나 췌장까지 살펴보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담석증이 의심된다면 간담췌 분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순수 콜레스테롤 담석이면서 크기가 1.5㎝ 미만이고 담낭 기능이 보존된 일부 환자는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복용해 담즙 속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담석을 녹이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률이 50%에 이를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환자라도 매년 약 1~2%에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속적인 추적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피하고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소화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건강다이제스트(https://www.ikunk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