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부종 반복되는 무릎…‘골관절염’ 경고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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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1 26-07-24 16:08본문
통증·부종 반복되는 무릎…‘골관절염’ 경고 가능성 커
60대 이상 환자에게 통증 많이 나타나…‘자연스러운 노화’는 오해
체중 관리, 바른 자세, 걷기…관절 근육 강화와 강직 예방에 효과적
[백세시대 = 배지영 기자] 통증과 뻣뻣함, 부기 등을 유발하는 관절염은 노년기 일상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특히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한 형태로, 무릎을 비롯해 엉덩이·척추·손 등 많이 쓰거나 큰 하중을 받는 관절에서 주로 발생한다.
과도한 사용과 반복적인 부담은 관절 조직에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며, 이런 변화가 누적되면서 골관절염으로 이어진다. 노년층에서 환자 비율이 높은 것도 이러한 기전과 관련이 있다.
강승백 강남베드로병원 무릎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60대 이상 환자 상당수가 골관절염 진단을 받는다”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관절을 꾸준히 관리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노년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노화 외 ‘관절 구조 변화’도 원인
골관절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으로 정확하지 않다.
최근 20여 년간의 연구에 따르면 골관절염은 단순한 마모뿐만 아니라 연골 변화, 염증 반응, 연골 하부 뼈의 구조적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실제로 관절 손상이나 외상 이력이 있는 젊은 운동선수에게도 골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
골관절염은 통증과 부종, 뻣뻣함, 관절 운동 제한 등을 유발하며 대체로 서서히 진행된다. 다만 낙상이나 외상으로 인대 등 주변 조직이 손상될 경우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되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육 감소와 노쇠를 촉진한다. 이는 낙상 위험 증가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비만, 당뇨,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무릎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
골관절염은 특히 무릎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체중을 지탱하면서 사용 빈도가 높은 관절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골관절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무릎에서 발생한다.
무릎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오래 걸은 뒤 무릎 통증이나 부종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잘 펴지지 않거나 아픈 경우 등이다.
또한 보행 시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한 경우에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노화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자 보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골관절염이 발생하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전반적인 신체 활동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연골 손상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강승백 원장은 “초기에는 간헐적인 통증에 그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절 간격 축소, 경화, 변형 등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통증과 부종이 심해진다”며 “이미 진행된 퇴행성 변화는 되돌릴 수 없는 만큼 평소 무릎 상태를 잘 관찰하고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행 단계 따라 치료 방법 달라
무릎 골관절염은 통증 양상과 관절 운동 범위를 확인하는 신체검진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단순 X-ray 소견에 비해 통증이 심하거나 반월상연골판 파열, 미세골절 등이 의심되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시행한다.
치료는 질환의 진행 단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이며, 이후 약물·물리·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필요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을 사용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고, 찜질이나 전기신경자극, 재활치료를 병행해 관절 기능을 유지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 주사치료도 고려된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긍정적 반응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연골이 부분적으로 손상된 경우에는 미세골절술이나 줄기세포 이식술 등이 적용될 수 있으며, 관절이 심하게 변형된 말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건강, 올바른 생활 습관이 핵심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체중을 적절히 관리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다리 꼬기 등 특정 부위에 큰 부담을 주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또한 바닥보다는 의자나 소파에 앉는 습관이 무릎 변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이다. 통증을 우려해 운동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통증, 부종이 나타날 정도로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 시간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강승백 원장은 “하루 30분가량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은 관절 근육 강화와 강직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특히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강화 운동은 무릎 보호와 하체 근력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0대 이상 환자에게 통증 많이 나타나…‘자연스러운 노화’는 오해
체중 관리, 바른 자세, 걷기…관절 근육 강화와 강직 예방에 효과적
[백세시대 = 배지영 기자] 통증과 뻣뻣함, 부기 등을 유발하는 관절염은 노년기 일상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특히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한 형태로, 무릎을 비롯해 엉덩이·척추·손 등 많이 쓰거나 큰 하중을 받는 관절에서 주로 발생한다.
과도한 사용과 반복적인 부담은 관절 조직에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며, 이런 변화가 누적되면서 골관절염으로 이어진다. 노년층에서 환자 비율이 높은 것도 이러한 기전과 관련이 있다.
강승백 강남베드로병원 무릎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60대 이상 환자 상당수가 골관절염 진단을 받는다”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관절을 꾸준히 관리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노년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노화 외 ‘관절 구조 변화’도 원인
골관절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으로 정확하지 않다.
최근 20여 년간의 연구에 따르면 골관절염은 단순한 마모뿐만 아니라 연골 변화, 염증 반응, 연골 하부 뼈의 구조적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실제로 관절 손상이나 외상 이력이 있는 젊은 운동선수에게도 골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
골관절염은 통증과 부종, 뻣뻣함, 관절 운동 제한 등을 유발하며 대체로 서서히 진행된다. 다만 낙상이나 외상으로 인대 등 주변 조직이 손상될 경우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되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육 감소와 노쇠를 촉진한다. 이는 낙상 위험 증가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비만, 당뇨,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무릎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
골관절염은 특히 무릎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체중을 지탱하면서 사용 빈도가 높은 관절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골관절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무릎에서 발생한다.
무릎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오래 걸은 뒤 무릎 통증이나 부종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잘 펴지지 않거나 아픈 경우 등이다.
또한 보행 시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한 경우에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노화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자 보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골관절염이 발생하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전반적인 신체 활동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연골 손상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강승백 원장은 “초기에는 간헐적인 통증에 그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절 간격 축소, 경화, 변형 등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통증과 부종이 심해진다”며 “이미 진행된 퇴행성 변화는 되돌릴 수 없는 만큼 평소 무릎 상태를 잘 관찰하고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행 단계 따라 치료 방법 달라
무릎 골관절염은 통증 양상과 관절 운동 범위를 확인하는 신체검진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단순 X-ray 소견에 비해 통증이 심하거나 반월상연골판 파열, 미세골절 등이 의심되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시행한다.
치료는 질환의 진행 단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이며, 이후 약물·물리·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필요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을 사용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고, 찜질이나 전기신경자극, 재활치료를 병행해 관절 기능을 유지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 주사치료도 고려된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긍정적 반응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연골이 부분적으로 손상된 경우에는 미세골절술이나 줄기세포 이식술 등이 적용될 수 있으며, 관절이 심하게 변형된 말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건강, 올바른 생활 습관이 핵심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체중을 적절히 관리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다리 꼬기 등 특정 부위에 큰 부담을 주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또한 바닥보다는 의자나 소파에 앉는 습관이 무릎 변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이다. 통증을 우려해 운동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통증, 부종이 나타날 정도로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 시간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강승백 원장은 “하루 30분가량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은 관절 근육 강화와 강직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특히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강화 운동은 무릎 보호와 하체 근력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