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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반복된다면?…퇴행성 관절염, 조기 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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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반복된다면?…퇴행성 관절염, 조기 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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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1  26-07-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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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신문·일간보사] 무릎 통증과 부종, 뻣뻣함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노화나 일시적인 피로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노년층에서 흔한 골관절염, 이른바 퇴행성 관절염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릎에 발생한 퇴행성 관절염은 보행과 일상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선제적 관리가 중요하다.

골관절염은 관절염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으로 무릎을 비롯해 엉덩이, 척추, 손처럼 사용량이 많거나 체중 부하가 큰 관절에 주로 발생한다.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부담이 누적되면 연골과 주변 조직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염증 반응과 관절 변형이 진행되면서 통증과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골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6억명이 앓는 흔한 관절 질환이며 이 가운데 55세 이상이 73%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국민건강통계 기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5세 이상 평균 유병률은 30.2%로 노인 3명 중 1명꼴로 골관절염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2024년 골관절염 환자는 약 328만명에 달했다. 특히 60대와 70대에서는 백내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입원이 많은 질환으로 집계됐으며 외래 진료 빈도에서도 60대는 5위, 70대는 4위를 기록했다.

무릎이나 허리 문제로 병원을 찾는 60대 이상 환자 중 상당수가 골관절염으로 진단된다. 골관절염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절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노년의 삶을 좌우할 수 있다.

골관절염을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골관절염은 단순히 관절이 오래돼 닳는 질환만은 아니다. 관절 연골 변화와 염증, 연골 아래 뼈의 구조적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다.

골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통증, 부종, 관절 뻣뻣함, 운동 범위 제한이다. 초기에는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픈 정도에 그칠 수 있지만 진행되면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이 잘 펴지지 않거나 보행 시 소리가 나기도 한다. 더 악화되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나고 걷는 자세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무릎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에 그치지 않는다. 통증이 지속되면 활동량이 줄고 근육 사용이 감소하면서 노쇠와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낙상과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이고 신체활동 감소로 인해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간헐적인 통증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절 간격 축소, 경화, 변형 등 퇴행성 변화가 진행될 수 있다. 한번 진행된 관절 변화는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이상 신호가 있을 때 조기에 진단받고 관절 기능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은 통증 부위와 양상, 관절 운동 범위 등을 확인하는 신체 진찰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단순 방사선 검사보다 통증이 심하거나 반월상 연골판 파열, 미세 골절 등 다른 손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MRI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질환의 진행 단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우선 시행하고 이후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한다. 통증과 염증이 지속되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을 사용하거나 찜질, 전기신경자극, 재활치료를 통해 관절 기능을 유지한다. 필요에 따라 주사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검토한다. 연골 손상 범위가 비교적 작고 관절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관절경적 변연절제술, 미세골절술, 줄기세포 이식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연골 손상과 관절 변형이 심한 말기 관절염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검토한다.

무릎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속 관리도 필수다. △적정 체중 유지와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관절에 부담을 주는 자세 피하기 △금연과 절주 △통증 초기 관리와 찜질 등 5가지 수칙을 지켜야한다.

체중이 늘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다리 꼬기처럼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거나 특정 부위에 압박을 주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 앉기보다 의자나 소파를 활용해 무릎 굴곡을 줄이고 과도한 카페인과 염분 섭취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 역시 중요하다. 통증 때문에 운동을 피하면 오히려 근력이 떨어져 관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하루 30분 정도의 평지 걷기, 스트레칭,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은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강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통증이나 부종이 생길 정도의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무릎 관절 건강은 단순히 통증 여부를 넘어 노년기 건강 수명과도 직결된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은 무릎 통증이나 부종, 보행 불편 같은 이상 신호를 주의 깊게 살피고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건강한 관절 기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출처 : 의학신문(https://www.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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