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급체와 복통 반복… 담석증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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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1 26-08-14 00:00본문
다이어트 중 급체와 복통 반복… 담석증 의심해봐야
하지수 기자
입력 2026.08.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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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젊은 담석증 환자 증가율 높아
여름철 단기간 다이어트는 담석증 발생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다. [출처: Gettyimagesbank]
여름철 단기간 다이어트는 담석증 발생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다. [출처: Gettyimagesbank]
급체한 듯 심한 복통을 겪었다가 몇 시간 만에 회복되면 단순 위염이나 소화불량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상복부나 오른쪽 윗배에 갑작스럽게 강한 통증이 나타나 짧게는 30분, 길게는 수시간 지속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철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중을 빠르게 줄였거나 기름진 식사 후 비슷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담석증은 담즙 내 찌꺼기가 침전되다가 돌처럼 뭉쳐져 담낭, 담도에 생기는 질환이다. 간은 매일 콜레스테롤·지방·담즙산염·단백질 등으로 이뤄진 담즙을 만드는데 이들의 성분비가 불균형하게 변화하면 담낭 내 찌꺼기가 생기고 담석이 발생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담즙 내 콜레스테롤 과다로 발생하는 콜레스테롤 담석이 가장 흔한 유형이다.
눈여겨볼 점은 최근 여름철 젊은 연령층에서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지난 3년간 6월 대비 7~8월 월평균 환자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20~30대는 8.4%, 40~50대는 9.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환자 평균 증가율인 5.6% 대비 각각 1.5배, 1.7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20~50대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생활 습관을 꼽는다. 강남베드로병원 간담췌·혈관센터 외과 전문의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비만, 식습관, 급격한 체중 감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단기간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무리한 식단 조절 등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의 담석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단기간 급격한 체중 감량와 식사 제한 등은 담낭 기능을 떨어뜨려 담석을 유발하기 쉬워서다. 최근 활용이 늘고 있는 GLP-1 계열 약물을 통한 급격한 체중 감량도 담석증 같은 담낭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극단적 절식이나 초저지방·초저열량 식단 또한 담낭 수축을 감소시켜 담즙이 정체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담석증 치료는 증상 유무와 합병증 위험에 따라 달라진다. 담석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고 담낭암이나 합병증 위험이 없다면 별도 치료 없이 경과 관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 혹은 무증상이라도 합병증 위험이 크다면 전문의 판단에 따른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담석이 3cm 이상이거나 도재담낭(석회화 담낭), 담낭용종, 췌담관 합류 이상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무증상 담석이라도 예방적 절제 대상으로 고려된다.
수술적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은 담낭절제술이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통한 담낭절제술이 주로 시행되는데, 절개 범위가 좁고 환자에 따라 1~2일 후 퇴원할 수도 있다. 다만 담석의 상태와 위치에 따라 담낭뿐 아니라 간, 췌장까지 살펴보고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무증상 환자라 하더라도 매년 약 1~2%에게서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속적 추적 및 관리가 중요하다”며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은 피하고,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소화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하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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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젊은 담석증 환자 증가율 높아
여름철 단기간 다이어트는 담석증 발생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다. [출처: Gettyimagesbank]
여름철 단기간 다이어트는 담석증 발생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다. [출처: Gettyimagesbank]
급체한 듯 심한 복통을 겪었다가 몇 시간 만에 회복되면 단순 위염이나 소화불량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상복부나 오른쪽 윗배에 갑작스럽게 강한 통증이 나타나 짧게는 30분, 길게는 수시간 지속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철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중을 빠르게 줄였거나 기름진 식사 후 비슷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담석증은 담즙 내 찌꺼기가 침전되다가 돌처럼 뭉쳐져 담낭, 담도에 생기는 질환이다. 간은 매일 콜레스테롤·지방·담즙산염·단백질 등으로 이뤄진 담즙을 만드는데 이들의 성분비가 불균형하게 변화하면 담낭 내 찌꺼기가 생기고 담석이 발생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담즙 내 콜레스테롤 과다로 발생하는 콜레스테롤 담석이 가장 흔한 유형이다.
눈여겨볼 점은 최근 여름철 젊은 연령층에서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지난 3년간 6월 대비 7~8월 월평균 환자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20~30대는 8.4%, 40~50대는 9.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환자 평균 증가율인 5.6% 대비 각각 1.5배, 1.7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20~50대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생활 습관을 꼽는다. 강남베드로병원 간담췌·혈관센터 외과 전문의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비만, 식습관, 급격한 체중 감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단기간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무리한 식단 조절 등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의 담석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단기간 급격한 체중 감량와 식사 제한 등은 담낭 기능을 떨어뜨려 담석을 유발하기 쉬워서다. 최근 활용이 늘고 있는 GLP-1 계열 약물을 통한 급격한 체중 감량도 담석증 같은 담낭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극단적 절식이나 초저지방·초저열량 식단 또한 담낭 수축을 감소시켜 담즙이 정체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담석증 치료는 증상 유무와 합병증 위험에 따라 달라진다. 담석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고 담낭암이나 합병증 위험이 없다면 별도 치료 없이 경과 관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 혹은 무증상이라도 합병증 위험이 크다면 전문의 판단에 따른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담석이 3cm 이상이거나 도재담낭(석회화 담낭), 담낭용종, 췌담관 합류 이상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무증상 담석이라도 예방적 절제 대상으로 고려된다.
수술적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은 담낭절제술이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통한 담낭절제술이 주로 시행되는데, 절개 범위가 좁고 환자에 따라 1~2일 후 퇴원할 수도 있다. 다만 담석의 상태와 위치에 따라 담낭뿐 아니라 간, 췌장까지 살펴보고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박관태 원장은 “담석증은 무증상 환자라 하더라도 매년 약 1~2%에게서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속적 추적 및 관리가 중요하다”며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은 피하고,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소화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