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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젊은층 담석증 증가…무리한 다이어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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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젊은층 담석증 증가…무리한 다이어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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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1  26-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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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젊은층 담석증 증가…무리한 다이어트 주의
20~50대 7~8월 환자 증가율 60대 이상 웃돌아
급격한 체중 감량·극단적 식사 제한, 담석 위험 높여
30분~수시간 갑작스러운 담도산통…급체·위염 오인 주의
최인환 기자입력 2026.08.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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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젊은 담석증’ 증가율 60대 이상보다 1.7배 높아. 제공=강남베드로병원
여름철 ‘젊은 담석증’ 증가율 60대 이상보다 1.7배 높아. 제공=강남베드로병원
여름철 무리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사가 담석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3년간 여름철 20~50대 담석증 환자 증가율이 60대 이상보다 높게 나타난 만큼, 다이어트 중 갑작스러운 상복부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급체나 위염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14일 강남베드로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기준 국내 담석증 내원 환자는 2018년 19만2551명에서 지난해 약 28만6700명으로 7년간 약 49% 증가했다.

담석증은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여름철 젊은 연령대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6월 대비 7~8월 월평균 환자 증가율을 보면 20~30대는 8.4%, 40~50대는 9.4%였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증가율 5.6%와 비교하면 각각 약 1.5배, 1.7배 높은 수준이다.

박관태 강남베드로병원 간담췌·혈관센터 원장은 "담석증은 비만, 식습관, 급격한 체중 감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단기간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및 무리한 식단 조절 등이 늘어나는 만큼 젊은층의 담석증 발생 위험이 커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담석증은 담즙 내 찌꺼기가 침전돼 돌처럼 뭉친 결석이 담낭이나 담도에 생기는 질환이다. 담즙을 구성하는 콜레스테롤과 지방, 담즙산염, 단백질, 빌리루빈 등의 성분비가 불균형해지면 담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인 콜레스테롤 담석은 비만과 육류·고지방 중심 식습관 등의 영향을 받는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역시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지나치게 식사량을 제한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하게 감량하거나 장기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담낭 기능이 저하되고 담즙이 정체되면서 담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최근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GLP-1 계열 약물을 통한 급격한 체중 감량도 담석증 등 담낭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극단적인 절식이나 초저지방·초저열량 식단 역시 담낭 수축을 감소시킬 수 있다.

박 원장은 "특히 단기간 급격한 체중 감량 및 식사 제한 등은 담낭 기능을 떨어뜨려 담석을 유발하기 쉽다"고 말했다.

담석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유지하고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이기보다 시간을 두고 감량하는 것이 권장된다. 담석증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에도 생활습관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담석은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과정에서 복부 초음파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모든 담석을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치와 크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해 담낭염이나 담관염, 췌장염 등 합병증 위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담도산통'이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서 담낭 내부 압력이 높아져 발생하며, 상복부 또는 우상복부에 강한 통증이 나타난다.

위염이나 일반적인 소화불량과 달리 통증이 갑작스럽게 시작돼 짧게는 30분에서 수시간 동안 이어질 수 있다. 오심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하며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비슷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통증이 5~6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까지 동반된다면 급성 담낭염 등 합병증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담석증은 복부 초음파를 통해 일차적으로 진단하며, 필요하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MRCP) 등을 시행한다. 검사 결과 담석의 위치와 크기, 염증 여부와 증상 등을 종합해 경과 관찰 또는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증상이 없고 합병증 위험도 높지 않다면 별도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할 수 있다. 반면 담석으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담낭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순수 콜레스테롤 담석이면서 크기가 1.5cm 미만이고 담낭 기능이 보존된 일부 환자에서는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다만 약물 중단 후 재발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 판단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박 원장은 "담석증은 무증상 환자라 하더라도 매년 약 1~2%에서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지속적인 추적 및 관리가 중요하다"며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은 피하고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소화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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