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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환자 17%는 10대…“사춘기 지나면 낫겠지” 방심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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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환자 17%는 10대…“사춘기 지나면 낫겠지” 방심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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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  2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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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한증환자 17%는 10대…“사춘기 지나면 낫겠지” 방심 금물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승인 2026.05.15 09:2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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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다한증, 학업 대인관계 등에까지 영향
증상 심하면 수술 고려…부담 줄고 회복 빨라져
매운 음식 피하고 다한증 부위 청결하게 관리

청소년기 다한증은 체질 문제로 치부되는 등 가볍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학업 지장, 교우관계 위축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적극 치료가 필요하다.
땀이 필요 이상으로 과다 분비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한증.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다한증환자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크다. 무엇보다 다한증은 보통 성인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청소년기 발생하는 경우도 적잖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다한증환자는 매년 1만5000여명으로 이 중 10대 환자의 비중은 약 17% 수준인 2000명대에 이른다. 특히 10대는 1인당 내원일수 역시 연평균 2일 이상으로 전체 연령대 대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뉜다. 선천성 다한증은 말 그대로 특별한 원인 없이 건강한 상태에서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후천성 다한증은 중추신경에서부터 말초신경에서 발생되는 불안이나 우울감 같은 신경질환, 당뇨병 등에 합병돼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 중 청소년들은 주로 겪는 일차성 다한증은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증상을 보이다 사춘기 동안 더 심해지기도 한다. 성별과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 중 25~50%가량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한증은 저절로 낫지 않는 질환이며 상태와 원인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안내받고 생활 속에서도 꾸준한 관리를 이어가야 한다(사진=강남베드로병원).
일반적으로 ▲신체 양측의 대칭적 땀 분비 ▲일주일 최소 1회 이상 땀 과다분비 ▲일상에 현저한 불편을 주는 경우 ▲25세 미만에 증상이 시작된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수면 중 땀 분비가 없는 경우 등에 두 가지 이상 해당되면 일차성 다한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일차성 다한증 중에서도 겨드랑이 다한증은 사춘기 무렵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손 다한증은 더 어릴 때부터 주로 나타난다”며 “10대 후반에는 2차성징과 함께 발한 양상이 더 뚜렷해지기도 하며 심하면 다한증으로 인해 정신적 위축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집중력을 요하는 수험생들은 더욱 지장이 클 수밖에 없다. 땀 분비를 촉진하는 교감신경은 긴장과 스트레스 같은 감정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수험생들에게는 다한증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 발한증상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사춘기가 지나면 완화될 것이라는 생각해 무작정 견디는 경우도 있지만 다한증은 자신감과 대인관계도 위축시켜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한증은 가족력이나 자율신경과반응,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한증으로 진단되면 우선 국소외용제 활용 및 약물요법, 보톡스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보존적치료 효과가 미미한 경우 흉강경내시경으로 교감신경을 절제해 땀샘 작용 조절을 돕는 수술을 진행한다.

흉강경내시경 교감신경절제술은 수술 상처가 거의 없고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해 빠른 일상 복귀가 장점이다. 효과 지속기간도 영구적이어서 다른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많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양쪽 흉부를 1cm 미만으로 국소 절개하는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이 주로 시행되면서 회복 부담도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평균 20분 이내로 수술이 진행되며 입원기간 역시 이틀 정도로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수능 등 중요한 시험을 앞둔 청소년이라도 5~6개월 이전에 수술계획을 세우면 학업 및 일상 부담 없이 충분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수술 후 다른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오는 ‘보상성다한증’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과거와 달리 최근의 수술법은 5번, 6번 교감신경까지 절제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보상성다한증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매운 음식 등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땀 나는 부위를 꼼꼼하게 씻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옷은 통풍이 잘되고 흡수가 빠른 천연소재가 좋다. 평소 열이 많은 경우 체중을 관리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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